사회적 물의 야기 반성 표명, 조치 촉구
“허위 방명록 기재, 변명의 여지없어”

세종시의회 전경.
세종시의회 전경.

신종 카드 게임 시설을 방문하면서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어긴 세종시의원이 공식 사과했다.

안찬영 의원(지역구 한솔동)은 7일 언론에 사과문을 내고 “홀덤펍을 방문한 시기는 국가적으로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 중이었던 점을 고려할 때 방문 그 자체만으로도 송구스러울 따름”이라며 “철저한 동선 관리가 중요한 상황에서 허위로 방명록을 작성한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제 잘못”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공인으로서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었음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다만, 그곳은 홀덤 콘텐츠를 접목해 식음료를 판매하는 합법적인 업소로 일각에서 제기한 도박에 가까운 게임을 하는 곳은 아니”라고 밝혔다. 

덧붙여 그는 세종시의회와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차원의 조치를 촉구했다.

안 의원은 “시의회 윤리특위와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하루빨리 부적절한 처신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시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며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앞으로 더 낮은 자세로 시민을 섬기는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 의원은 지난달 17일 충남 서산 한 신종 카드게임 시설에 방문하면서 기록 명부에 이름과 연락처를 허위로 기재한 사실이 알려져 지탄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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