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매매 0.42%상승, 전세 0.53%상승, 월세통합 0.13%상승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세종시 3.83% 상승률 ‘1위’

세종지역 주택가격 상승률이 전국 17개 시도 중 1위를 차지했다. 세종지역 일대.
세종지역 주택가격 상승률이 전국 17개 시도 중 1위를 차지했다. 세종지역 일대.

올해 9월 전국 월간 주택종합 매매가격이 0.42%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세종과 대전지역은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과 혁신도시 개발 호재 등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감정원이 조사한 9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0.52%→0.43%) 및 서울(0.42%→0.27%)은 상승폭 축소, 지방(0.43%→0.41%)도 상승폭이 축소(5대광역시(0.44%→0.62%), 8개도(0.26%→0.21%), 세종(7.69%→3.83%))됐다.

수도권은 7.10 및 8.4공급대책(3기신도시 사전청약물량 확대 등)의 영향과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경기 위축 우려 등으로 관망세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0.27%)은 25개구 전체 상승폭 축소됐다.

경기(0.60%)는 그동안 상승폭이 높았던 지역(하남·구리·광명시 등) 위주로 상승폭이 축소됐으며, 인천(0.21%)은 교통 및 개발호재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세종(3.83%)은 입주물량 감소와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 등으로, 대전(1.19%)은 혁신도시 개발호재 영향 등으로 상승률이 확대됐다.

한국감정원 제공.
한국감정원 제공.

전국 월간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53% 상승했다. 수도권(0.54%→0.65%)은 상승폭 확대, 서울(0.43%→0.41%)은 상승폭 축소, 지방(0.34%→0.41%)은 상승폭 확대(5대광역시(0.36%→0.50%), 8개도(0.21%→0.24%), 세종(5.78%→5.69%))됐다.

수도권은 전월세상한제 및 계약갱신청구권 시행(7.31)과 거주요건 강화, 가을이사철 등의 영향 등으로 전세매물 부족 현상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0.41%)은 정비사업 이주수요 및 학군 수요 꾸준한 지역 위주로 상승했으나 전체적인 상승폭은 지난달 대비 축소됐다.

인천(0.52%)과경기(0.85%)는 개발기대감 있거나 교통 등 주거환경 양호한 지역 위주로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세종(5.69%)은 정주여건 양호한 행복도시 위주로, 대전(1.01%)은 상대적 저평가 지역이나 개발호재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한편, 주택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감정원 제공.
한국감정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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