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 속, 약국 등 편의시설 안내

대전신탄진중학교 제공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을 위해 '마을지도'를 만든 중학생들이 화제다. 

대전신탄진중학교 1학년 3반 학생들이 그 주인공. 20여 명의 학생들과 윤현식 담임교사는 20여 쪽에 달하는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신탄진 마을지도'를 제작했다. 

코로나19 상황속에 젋은 층은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는 약국 등을 온라인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지만, 스마트폰 등이 익숙치 않은 어르신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이란 생각이 마을지도 제작의 출발점이었다. 

학생들은 직접 발로 뛰며 신탄진 내 약국을 비롯해 편의점, 무더위·추위 쉼터(경로당) 등 편의 시설을 조사했다. 그 결과를 지도에 표시하며 어르신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건물 그림까지 손수 그리는 정성을 들였다.  

이렇게 제작한 마을지도는 대덕구청 등의 협조를 얻어 신탄진 관내 각 동 행정복지센터와 경로당 등에 배부할 예정이다. 

윤현식 담임교사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생각해 보는 의미있는 교육활동이었다"며 "더불어 아이들이 손수 만든 지도가 IT 소외 계층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전신탄진중학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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