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갈등 또래끼리 자연스레 중재와 완화

천안서당초 솔리드 또래상담사들이 24일 등굣길 학교폭력예방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천안서당초등학교(교장 이현진) 솔리언 또래상담사들이 학생들의 일상 갈등을 자연스레 중재하고 완화하는데 앞장서 눈길을 끌고 있다.

서당초 솔리언 또래상담사 5~6학년 어린이 6명은 24일 천안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공동으로 ‘4YOU와 함께하는 학교폭력예방’ 등굣길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또래상담사들은 학교 캠페인에 앞서 익살스런 가발과 장갑 등 소품을 이용해 등굣길 친구들과 힘찬 격려를 나눴다.

천안서당초 솔리언 또래상담사 활동은 5년째 이어지고 있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교사로부터 8시간씩 상담이론과 10회 이상 실습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참여하는데, 5학년 때 2주에 1회씩 교육을 거쳐 6학년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한다. 이날 청소년 상담 1388은 홍보물로 코로나예방용 마스크 나눴다.

이날 캠페인도 상담주간을 맞아 친구들에게 활기찬 학교생활을 약속하고, 일상에서 일어나는 갈등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중재하고 완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 학교생활에 적응이 어렵거나 도움이 필요한 친구와 대화와 수첩활동으로 전문상담교사를 연결해주는 좋은 친구 역할을 하고 있다.

또래이기에 서로 ‘공감의 대화’를 나눌 수 있어 교사나 부모들이 개입보다 의외로 쉽게 문제가 해결될 수도 있다. 부모님과 선생님 앞에서 선뜻 할 수 없는 이야기를 친구에게는 보다 쉽게 꺼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현진 교장은 “말 못할 고민이 있는 친구들과 고민을 나눌 수 있도록 상담주간 또래상담사 등굣길 캠페인을 펼쳤다”며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좋은 친구의 역할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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