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 상설위원회 위원장·지명직 운영위원 발표…위원장 14명 중 10명 도의원 인선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이 주요 당직자에 현역 충남도의원을 대거 포진시켰다.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이하 충남도당)이 주요 당직자 인선을 마무리 한 가운데, 현역 충남도의원을 대거 포진시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방의회 의원들을 지역활동의 일선에 내세우려는 강훈식 도당위원장의 구상이 반영된 인선으로 풀이된다. 

22일 충남도당은 14개 상설위원회 위원장과 지명직 운영위원을 발표했다.

충남도당에 따르면 상설위원장에는 ▲여성위원장 김연 충남도의원 ▲노인위원장 이남억 홍성예산지역위원회 노인위원장 ▲청년위원장 안장헌 충남도의원 ▲대학생위원장 김진숙 천안을지역위원회 대학생위원장 ▲장애인위원장 김기철 홍성군의원 ▲노동위원장 이창수 한국노총 아산지역지부 의장 ▲농어민위원장 김기서 충남도의원 등을 임명했다.

또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장 최훈 충남도의원 ▲사회적경제위원장 김은나 충남도의원 ▲직능위원장 여운영 충남도의원 ▲자치분권위원장 전익현 충남도의원 ▲교육연수위원장 홍기후 충남도의원 ▲홍보소통위원장 김영수 충남도의원 ▲다문화위원장 한영신 충남도의원 등을 각각 상설위원회 신임 위원장으로 내정했다.

또 지명직 운영위원에 ▲유병국 충남도의원 ▲김영애 아산시의원 ▲정운몽 논산계룡금산지역위원회 사무국장 ▲오인환 수석대변인(충남도의원) ▲오영균 전) 충남도당 청년위원장 ▲김하진 전) 아산을지역위원회 사무국장 등을 내정했다.

특히 14개 상설위원장 가운데 10명을 충남도의원으로 임명, 광역의원 중심으로 충남도당을 운영하겠다는 강 위원장의 의지를 드러냈다. 

앞서 지난달 20일 강 위원장은 취임 수락연설을 통해 “중앙당은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이, 도당은 도의원이, 지역위원회는 기초의원이 이끈다는 ‘주인의식’을 가진 인재들을 중심으로 당이 운영돼야 한 다”고 강조한 바 있다.

강 위원장은 “일하는 충남도당을 만들어 도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제20대 대통령선거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이번 인선 배경의 의미를 밝혔다.

한편, 이들은 오는 23일 예정된 상무위원회의를 통해 인준 받은 뒤 최종 임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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