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 주말 객실 만석, 평일에도 70% 유지

아일랜드 리솜 전경
아일랜드 리솜 전경
7월 10일 아일랜드 리솜 오픈식
7월 10일 아일랜드 리솜 오픈식

지난 7월 10일 그랜드 오픈한 ‘아일랜드 리솜’이 개장 이래 최대의 호황을 맞고 있다. 피서철이 지나고 코로나19가 창궐한 가운데 보기드믄 현상이다.

17일 아일랜드 리솜 김대영 관리팀장에 따르면 주말 300여 객석이 만석이고, 평일에도 70%가까운 예약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주말의 경우 한참 전에 사전예약을 하지 않으면 방을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아일랜드 리솜이 자리한 태안군(안면도)에서 코로나가 출현했던 7, 8월 피서성수기에는 주말과 평일을 가리지 않고 예약이 넘쳐났다.

김 팀장은 이 같은 현상을 아웃 바운드 관광(내국인의 해외관광)이 무산된 자국 관광객의 쏠림도 있지만 세계적 규모의 감성 리조트로 탈바꿈된 아일랜드 리솜의 가치를 인정받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실제로 아일랜드 리솜은 과거 ‘리솜 오션캐슬’이란 이름으로 영업을 해왔지만 대중의 인기를 끌지 못했다. 꽃지 해수욕장을 앞마당으로 한 천혜의 경관을 보유하고 있지만 시설과 서비스 등이 대중의 니즈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경영마저 악화되자 결국 법정관리에 들어간 당시의 ‘리솜 오션캐슬’로는 역부족이었던 것.

이를 호반그룹이 2018년 인수를 하고 회생절차를 밟아 2년 만에 오늘의 아일랜드 리솜으로 재탄생시켰다.

아일랜드 리솜은 7월 10일 오픈할 당시 각계각층의 수많은 인사 및 인파들로 장사진을 이루어 여름철 최대 인파, 최대 호황을 맞을 것으로 예상했다.

오픈식에 참석한 주요인사들은 한 목소리로 아일랜드 리솜이 “서해안 관광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팀장은 리노베이션을 통해 모든 시설을 완벽하게 바꾸고 음식과 문화 등 감성적인 부분을 세심하게 배려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분석했다.

김 팀장은 “아일랜드 리솜이 오픈하자마자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비수기마저도 인파로 넘쳐나는 것을 볼 때 확실히 서해안 관광의 새로운 역사를 쓰는 랜드마크가 되고 있는 것 같다”며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 시설을 리뉴얼해 나간다면 머지않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복합리조트로 자리를 잡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