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사회적경제공동체센터 개소, 실패박람회 첫 개최

이춘희 세종시장이 17일 오전 정례브리핑을 열고 세종사회적경제공동체 운영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이춘희 세종시장이 17일 오전 정례브리핑을 열고 세종사회적경제공동체 운영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세종시가 사회적경제, 주민자치 활성화 거점 ‘세종사회적경제공동체센터’를 17일 개소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보람동 시청에서 온라인 정례브리핑을 열고 “세종사회적경제공동체센터 개소식을 열고, 첫 행사로 실패박람회를 개최한다”며 “개소식은 최소 인원으로 진행하고, 실패박람회는 공동 주최하는 행안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센터는 도담동 싱싱장터 주차장 부지에 건립됐다. 연면적 779㎡, 지상 2층 규모로 국비 5억 원, 시비 15억 원 등 총 20억 원이 소요됐다. 

1층은 교육장과 회의실, 북카페, 2층은 사무공간과 공유오피스, 동아리실 등으로 구성됐다. 사회적경제공동체센터와 행복교육지원센터가 함께 입주한다.

센터 운영은 민간위탁 형태로 오는 2021년 2월까지 (사)한국협동조합연구소가 맡는다.

4개팀 12명 인력 구성, 맞춤형 지원

세종시 도담동 싱싱장터 주차장 부지에 건립된 세종사회적경제공동체센터 모습. (사진=세종시)
세종시 도담동 싱싱장터 주차장 부지에 건립된 세종사회적경제공동체센터 모습. (사진=세종시)

시는 지난해 3월 조치원읍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내 마을공동체지원센터를 개소한 뒤 올해 7월 사회적경제팀을 추가해 ‘사회적경제공동체센터’로 통합 운영해왔다.

센터는 센터장 1명을 포함한 4개팀(사회적경제팀, 주민자치팀, 마을공동체팀 등), 12명 인력으로 운영된다.

사회적경제팀은 사회적경제 기업의 성장단계에 맞춰 컨설팅과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온·오프라인 판로 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주민자치팀은 오는 2021년 모든 읍면동 주민자치회 전환에 발맞춰, 주민자치회가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수요자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기로 했다.

마을공동체팀은 행정이 해결하기 어려운 복잡한 지역사회 문제를 민간이 주도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주민 조직화, 공익 활동 지원 등을 통해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공동체 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이춘희 시장은 “센터를 중심으로 사회적경제, 주민자치, 마을공동체 활동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며 “이번 실패박람회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 여러분께 위로와 응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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