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중동·동남아 수출 상승세, 240% 증가

김정섭 공주시장이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공주 농특산물 수출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공주시)
김정섭 공주시장이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공주 농특산물 수출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공주시)

공주시 쌀·밤·오이 등 농산물 수출액이 올해 164만 불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시에 따르면, 시 대표 농산물인 고맛나루 쌀, 밤, 딸기, 블루베리, 깐마늘, 배, 신비디움 등이 미국과 일본, 중동, 동남아로 수출되고 있다.

올해 예상 수출액은 164만불로 지난해 대비 240% 증가한 수치다. 수출액은 지난해 68만불에서 올해 현재 기준 117만불을 돌파했다.

고맛나루 쌀은 이라크와 두바이, 딸기는 캄보디아, 태국, 베트남, 블루베리는 홍콩, 고맛나루 배는 대만, 밤은 중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깐마늘은 미국으로 처음 수출 판로를 열었고, 신비디움은 일본과 미국에 수출한다.

삼광벼는 재배 면적을 확대하고, 공급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재배가 까다로운 고맛나루 쌀은 2년 연속 충남 쌀 우수브랜드, 팔도농협쌀 우수브랜드, 소비자가 선정한 품질만족대상을 수상했다.

시는 정안면 대산리 생수전문기업인 스파클(주)에 연간 100여 톤, 연간 12만 명이 이용하는 갈릴리수양관에 60여 톤, 사곡면 계실리 소재 중앙소방학교에 14톤 등 연간 174톤을 공급하고 있다.

17일 공주시는 계룡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김정섭 시장, 차재희 농협공주시지부장을 비롯한 지역농협조합장, 계룡딸기생산농가, 지역 농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주시 고맛나루 딸기 태국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
2년 전 열린 ‘공주시 고맛나루 딸기 태국 수출 선적식’ 모습.

고맛나루 공주오이는 소포장 방식으로 대형매장 진출에 성공했다. 공주 오이 재배 농가는 총 300여 곳. 연간 소득은 약 150억 원이다.

시는 올해 총사업비 2억 원을 지원, 공동선별라인 1개소를 증설해 소포장 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시는 소포장 상품화를 통해 홈플러스와 GS리테일에 1200톤, 올해 1000여 톤을 납품했다. 하반기 300여 톤 추가 납품도 예상하고 있다.

월송동 아파트 단지 앞 직거래 장터 운영, 금강신관공원 주차장을 활용한 드라이브 스루 판매장 시범 운영 등도 추진 중이다.

시는 대도시 대형 유통매장인 백화점, 농협 하나로마트 등에 ‘공주시의 날’ 행사를 확대해 찾아가는 홍보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또 품질 고급화와 시장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맛나루 포장재와 물류비, 수출물류비 지원 사업도 지속할 방침이다.

김정섭 시장은 “공주 농업인이 생산한 농특산물이 인근 세종과 대전, 대도시에 판매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고맛나루 공동브랜드 홀보를 강화하고, 농산물 판로를 확대해 농업인 소득 향상과 농촌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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