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건수 저조…시, 보건소·산부인과에 적극 홍보

5~7월 바우처택시 및 전용임차택시 이용건수. 빨간선은 임산부 이용현황. 대전시 제공

대전시는 지난 5월부터 시범운영해 온 임산부 바우처택시를 이달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홍보 부족 등으로 임산부 이용 건수가 저조했던 만큼 보건소와 산부인과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바우처택시는 대전에 주민등록을 두고 임신 중이거나 산후 6개월 이전 임산부라면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다. 일반택시 요금의 약 70%를 할인받아 월 4회 또는 할인액 2만 원 한도에서 이용 가능하다.

시는 지난 5월 바우처택시를 150대까지 증차하고, 이용대상자를 임산부까지 확대해 이용현황 등을 분석해왔다. 

대전시 실태분석 결과에 따르면 바우처택시에 회원등록한 임산부는 시범운영 시작일인 지난 5월 15일부터 7월까지 52명에 불과했다. 

임산부 바우처택시 이용 건수는 시행 첫 달인 5월에 1건, 6월 23건, 7월 70건에 그쳤다. 

한선희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바우처택시 이용현황 실태분석을 끝낸 만큼 보건소와 산부인과를 통해 적극 홍보할 계획으로 지역 임산부들이 불편함 없이 이용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바우처택시 이용현황을 지속적으로 살펴 교통약자의 이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균 대기시간은 8분대로, 요금은 3㎞ 기본 1000원에 440m가 추가될 때마다 100원이 가산된다. 

이용은 대전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042-612-1000)에 회원등록 후 전화(1588-1668) 또는 모바일앱을 통해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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