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디딤돌사업’ 등 청년농업인 지원예산 63% 증액

양봉농가 비가림 하우스 지원
충남 청양군 영농디딤돌 사업을 통해 실시한 양봉농가 비가림 하우스 지원 모습.

충남 청양군이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지원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8일 군에 따르면, 올해 청년 농업인을 위한 예산은 5억5300만 원으로 지난해 대비 63% 증액됐다. 

군은 청년층의 안정적 농촌정착에 초점을 맞추고 ▲영농디딤돌 지원 5곳 ▲4-H회원 영농정착 지원 3곳 ▲청년 창업농 영농정착 지원 14곳 등에 예산을 투자하고 있다. 

그동안 청년층 지원은 영농기반과 소득이 불안정한 대상자들이 선뜻 사업 신청에 나서기에는 자부담 금액(3500만 원)이 컸다. 

이에 군은 현장 의견을 반영해 자부담 비율을 줄이고 보조비율을 높였다. 특히 ‘영농디딤돌’ 사업은 보조비율을 80%로 상향 조정해 반가움을 사고 있다.

실제로 영농디딤돌 지원을 받은 한 표고버섯 재배농가의 경우 전년대비 매출액이 크게 증가(3000만 원)하는 등 성공 정착에 파란불을 켰다. 

한종권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생명산업에 대한 청년 농업인들의 열정은 높지만 사업비 등 기반 부족에 따른 고민이 크다”며 “그들의 눈높이에 맞는 지원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농업현장에서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