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6번 접촉자 3명, 타 지역 확진자 접촉 등 

분주한 대전 서구 선별진료소. 

대전에서 31일 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무더기로 나왔다. 앞서 이날 오전 확진된 257번째 확진자(동구 가양동 70대)를 포함하면 이날 하루 만에 모두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에 따르면 경기도 가평군 3번 확진자와 접촉 후 자운대로 분산 격리된 20대 군인(258번)이 이날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이 군인은 가평 지역 군부대 소속으로, 지난 14일 확진 판정을 받은 가평군 3번이 해당 군부대를 다녀간 것으로 확인되자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운대 시설에서 격리 중이었다. 

대덕구 비래동에 사는 50대(259번)도 앞서 가족(인천 계양구 88번)이 확진되자 이날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7일 오한과 피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구 한 사우나에서 대전 256번 확진자와 접촉한 서구 정림동 60대 여성(260번)과 60대 남성(261번), 중구 문화동 70대 여성(262번)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확진된 256번 확진자는 서구 정림동에 사는 50대 여성으로, 감염경로가 아직 파악되지 않은 이른바 '깜깜이' 환자다. 

이밖에 대덕구 법동에 사는 70대(263번)와 중구 문화동에 사는 30대(264번)도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이날 검사 결과 양성이 나왔다. 

이로써 대전지역 누적 확진자는 모두 247명(해외입국자 24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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