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가구 대상 총 4억2400만 원 지원

충남 예산군이 집중호우 피해가구를 대상으로 재난지원금을 우선 지급키로 했다.

충남 예산군은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11일까지 478mm의 집중호우가 발생한 가운데 전파, 반파, 침수 등 피해를 입은 주택피해 가구를 대상으로 재난지원금을 우선 지급한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이번 집중호우로 총 161세대 302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공공시설 245건 176억 원, 사유시설 2807건 18억원 등 총 3052건 194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군은 주택피해 가구에 대한 재난지원금을 28일 우선 지급하며, 지급대상과 규모는 ▲전파 7가구 1억1200만 원 ▲반파 5가구 4000만 원 ▲침수 136가구 2억7200만 원 등 총 148가구 4억2400만 원이다.

특히 이번 재난지원금은 지난 24일 정부의 제3차 특별재난지역으로 군이 지정, 선포됨에 따라 신속 집행이 가능해졌다.

군은 이번 집중호우에 따라 재난지수 300이상 860명에게 16억9350만 원의 재난지원금을 군비 65%, 군비와 도비 각각 17.5%로 지급하며, 재난지수 300이하 605명에 대해서는 7000만 원 전액을 군비 100%로 지급한다.

아울러 이번 재난지원금은 사망, 실종의 경우 1인당 100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상향됐고, 주택 전파의 경우 세대당 1300만 원에서 1600만 원으로, 주택 침수의 경우 실거주 세대당 10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각각 상향됐다.

황선봉 군수는 "집중호우로 삶의 보금자리를 잃거나 큰 어려움을 당한 군민들의 가정이 재난지원금 신속 지원으로 하루 빨리 복구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군은 완전한 복구와 항구적 복구를 통해 재난 재해가 없는 지역이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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