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당진·논산서 확진자 속출
충남지역에서 n차 감염이 지속되며 26일 하루에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2명이 추가 발생했다. <관련기사 8월 26일자: 삼성 협력업체 직원 '접촉자' 확진..n차 감염? 등>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천안시 8명, 당진시 2명, 아산·논산시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천안·아산 n차 감염 지속..깜깜이 감염 ‘우려’
천안에서는 n차 감염이 지속되고,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며 깜깜이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우선 이날 천안 169번째 확진자의 가족 3명(충남#291~293, 천안#170~172)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천안 쌍용동에 거주하는 169번째 확진자는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다. 방역당국은 현재 동선 및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같은날 확진 판정을 받은 천안 165번, 167번, 168번 확진자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천안 163번, 162번, 138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각각 분류됐다.
또 순천향대 천안병원 관련 확진자 1명(천안#166)도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순천향대 천안병원 관련 확진자는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총 14명으로 집계됐다.
아산에서는 지난 22일 확진 판정을 받은 삼성물산 협력업체 직원(아산#33) 접촉자로 분류된 20대가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논산서 광화문 집회 관련 5번째 확진자 발생
논산에서는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50대(충남#295, 논산#12)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남지역 광화문 집회 관련 5번째 확진자로 집계됐다.
당진에서는 열감과 기침 증상을 보인 80대(충남#289, 당진#9)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당진 9번째 확진자 지인인 70대 1명(충남#294, 당진#10)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충남에서는 최근 일주일간 매일 10명 안팎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며 이날까지 295명을 기록했다. 천안시는 현재까지 확진자 172명이 발생, 지역 내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기사보강] 충남#295(논산#12) 확진자는 대전 건양대병원에서 진단받아 대전서구보건소로(대전#236) 이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