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송대를 졸업한 최고인씨(오른쪽)이 미국 작업치료사 면허를 취득한 뒤 현지 병원에 취업했다. 사진은 최씨가 환자를 치료하는 모습.

우송대학교는 작업치료학과를 졸업한 최고은씨가 미국작업치료사 면허를 취득한 뒤 캘리포니아 오로빌의 전문요양시설에 취업했다고 26일 밝혔다.

우송대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우송대를 졸업한 최 씨는 2019년 10월 미국작업치료사 면허를 취득한 뒤 2020년 미국 캘리포니아 오로빌의 전문요양시설(Skilled nursing facility)에 취업했다.

최 씨는 작업치료사로서 환자의 일상생활평가 및 훈련, 가정방문평가, 보호자 교육, 인지치료 등을 담당해 환자가 입원 전 주거 환경으로 안전하게 퇴원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미국에서 작업치료사 면허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미국에서 대학(6년)과정을 졸업하고 작업치료사 시험에 합격해야 하지만 우송대 작업치료학과는 세계작업치료연맹(WFOT) 교육과정 인증을 받았기 때문에 우송대 교육과정을 미국에서 그대로 인정받는다. 최 씨가 우송대를 졸업하고 바로 작업치료분야의 세계적 명문대학인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석사과정에 바로 진학할 수 있었던 이유다. 

김학만 우송대 보건복지대학장은 “세계작업치료연맹(WFOT) 교육과정 인증 덕분에 작업치료학과를 졸업하면 해외 대학의 작업치료 석사과정에 진학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다”며 “우송대는 입학하면서부터 영어집중프로그램, 다양한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으로 해외취업이 가능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송대 작업치료학과는 지난 20년간 677명의 작업치료사를 배출했으며, 졸업생들은 신촌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장애인고용공단 등 대형병원 및 다양한 임상기관에 취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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