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주요 선수들.
한화이글스 주요 선수들.

한화이글스가 오랜만에 연승을 기록했다.

한화는 23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24승째(1무 63패)를 거둔 한화는 9위 SK와의 경기차이를 5게암으로 줄였다. 또 지난 21일 KT와의 경기에서 5-1로 승리를 거둔 뒤 오랜만에 연승을 거뒀다.

이날 한화 타선은 6개의 안타를 때려낸 가운데 선발 김민우의 호투가 결정적이었다. 김민우는 5와 1/3이닝 동안 22타자를 상대해 안타는 1개만 내줬고 삼진을 무려 7개(사사구 5개)나 뽑아냈다. 실점은 1점으로 틀어막았다. 총 투구수는 95개.

김민우에 이어 윤대경과 강재민, 김종수가 마운드에 올라 8회까지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봉쇄했다. 9회말이 고비였다. 한화 마무리 정우람은 9회말 마운드에 올라 7타자를 상대로 안타 4개와 4사구 1개 등을 내주며 2실점했지만 끝까지 승리를 지켰다. 방어율은 4.60으로 올라갔지만 10세이브를 챙겨 역대 4번째 7년 연속 10세이브를 달성한 주인공이 됐다.

타자들 중에서는 강경학(2타수 1안타)과 송광민(4타수 1안타), 최재훈(4타수 1안타)이 타점을 올렸으며, 9회초 타석에 들어선 이성열이 한때 팀 동료였던 송은범을 상대로 1점 짜리 홈런포를 터뜨렸다. 시즌 3호. 이성열의 홈런이 없었다면 경기는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한화는 24일 잠실에서 LG와 경기가 예정돼 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