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자유의 다리에서 성명서 발표 등 기자회견

한미연합훈련. 자료사진.
한미연합군사훈련. 자료사진.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촉구하는 시민사회 목소리가 거세다. 이번엔 지식인들이 나섰다.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과 남북합의사항 이행을 촉구하는 ‘사회대개혁지식네트워크(이하 네트워크)’는 14일 오후 1시 파주 임진각 자유의 다리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촉구하고 남북합의사항 이행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기자회견을 연다.  

네트워크는 한미연합군사훈련은 남북합의 사항인 군사적 적대행위 금지를 정면으로 위배하는 것이며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즉각 중단을 촉구할 예정이다. 

또한 역대 최장기간 장마로 인해 나라 전체가 홍수재난에 직면한 상황에서 지금은 군사훈련이 아닌 수해복구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할 계획이다

이들은 또 문재인 정부가 남북관계의 획기적 전환을 위해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재, 철도 연결 등 구체적 실천에 나설 것을 요구하고, 남북합의 이행에 걸림돌로 드러난 한미워킹그룹을 신속하게 해체할 것을 촉구하기로 했다. 
 
네트워크는 국내외 교수와 연구자 등 1117명이 참여해 지난 6월 5일 출범했다. 이들은 지난해 가을 ‘검찰개혁시국선언’에 참여했던 7000여명의 국내외 교수·연구자들을 주축으로 창립된 조직이다. 

이들은 향후 정부와 21대 국회가 국민의 뜻에 따라 검찰, 언론, 사법, 사학 등 사회전반에 걸친 근원적 개혁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적 대안을 제시하고 여론형성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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