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버스 단체헌혈자 모집인원 올해 코로나 19 여파로 전년대비 약22%감소
입장 전 체온 측정, 손소 독, 거리 두어 앉기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 철저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 앞마당에 주차된 헌혈버스 8대.

코로나19 확산여파로 인한 개학 연기로 올해 상반기 헌혈버스를 통한 고등학교 및 대학교 등의 단체 헌혈이 급격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이하 혈액원)에 따르면 전년 동기간 대비 혈액원의 단체 헌혈 건수는 지난해 4만 8226건에서 올해 3만 7702건으로 1만 524건이 급감, 약 22%가 감소했다. 

코로나19 여파와 무관하게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은 꾸준히 존재하기 때문에 국민들의 헌혈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혈액원은 헌혈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함께 기관, 학교 등 단체 헌혈을 당부했다.

혈액원에 따르면 생명 나눔 헌혈운동에 참여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다. 개인 헌혈자가 관내의 헌혈의 집(대전시 내 6곳, 충청남도 내 4곳)을 직접 찾아가는 방법인 ‘개인 헌혈’과 학교, 공공기관 및 군부대 등 단체에서 헌혈 희망자를 모아, 헌혈버스를 불러 단체 현장에서 실시하는 ‘단체 헌혈’ 등이 있다. 

대전시와 세종시, 충남도 관내의 혈액 수급 안정화를 책임지는 혈액원은 현재 총 8대의 헌혈버스를 보유하고 있다.

혈액원은 안전한 헌혈 현장을 조성하기 위해 헌혈 버스 맞춤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으며, 헌혈 버스 입장 전과 헌혈 문진 시 총 2회의 체온 측정을 진행한다. 

또 헌혈 문진 및 채혈 대기 장소에서 띄어 앉아 일정 간격을 유지하고 헌혈버스 내부에서는 마스크를 필수로 착용해야 한다. 

헌혈 버스의 소독은 매일 실시하고 있으며, 방역도 혈액원내로 복귀한 뒤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군부대 단체 헌혈의 경우 전담 헌혈버스와 채혈 인원을 지정해 ‘군 전담반’을 조성하며 만전을 기하고 있다. 

손일수 적십자혈액원장은 “코로나19와 무더위에도 헌혈을 통해 사회 저변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직접 사랑을 주는 생명 나눔 운동인 헌혈에 동참한 헌혈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안전한 헌혈 현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지역 내 환자들에게 안전한 혈액을 신속하게 공급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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