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정호 서산시장이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7월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지금은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을 통해 가시적 성과를 이룰 때” 라고 강조했다.

임기 초 사업을 자세히 살피고 주춧돌을 놓는 것에 집중했다면, 남은 2년은 뚝심 있게 밀고 나가 성과를 이루는데 한혈마(汗血馬)처럼 달려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맹 시장은 민선 7기의 반을 함께 뛰고 걸어준 직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진행되고 있는 분야별 현안사업들에 대해 박차를 가해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서산시와 현대오일뱅크 간 2조 8900억 원의 투자 협약을 체결한 것과 대산항의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대비 55%로 상승한 것, 14개 중·고등학교 CCTV 실시간 통합관제시스템을 본격 가동해 시민의 안전을 확보한 것 등을 구체적인 사례로 들며 직원들을 칭찬했다.

지난 10일 이루어진 하반기 인사이동에 대해서는 “인수인계를 철저히 해 신속한 민원처리로 시민불편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12일 발생한 코로나19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에도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비대면·원격사회로의 전환, 바이오 시장의 도전, 휴양 관광도시 조성 등을 위한 능동적 변화의 자세와 시대에 맞는 공무원의 역할을 강조하는 자리에서는 “공무원들은 업무에 전문가가 되어야 하며 도덕성을 겸비해 시민들에게 항상 겸손하고 친절히 다가갈 때 더 새로운 시민의 서산이 완성될 것”이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