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소비자정책위원회 시내버스 요금 인상 의결…6년 11개월만

아산시는 근로시간 단축 및 휴게시간 보장에 따라 지난 7월 1일 휴지되었던 시내버스 노선에 대해 내달 1일부터 일부 운행재개 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아산시 시내버스 요금이 20일부터 최대 200원 인상된다. [자료사진]

아산시 시내버스 요금이 오는 20일부터 최대 200원 인상된다.

13일 시에 따르면, 충남도 소비자정책위원회 의결로 도내 모든 시군 시내버스 요금이 인상되면서 아산시 시내버스 요금도 평균 14.28% 인상된다. 

아산시의 시내버스 요금은 2013년 8월 인상 이후 6년 11개월만이다.

시내버스 요금은 성인 기준으로 일반인은 1400원에서 1600원으로 14.28%, 청소년 요금은 1120원에서 1280원, 어린이 요금은 700원에서 8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교통카드 이용자는 현재 50원 할인에서 100원 할인으로 할인금액이 변경됨에 따라 일반인은 1500원, 어린이는 700원이며, 청소년의 경우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와 동일하게 920원으로 동결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인상은 지난 2013년 이후 동결됐던 기간 중 인건비 상승 등 운송원가 상승 및 코로나19사태에 따른 경영악화로 인해 충남버스운송조합에서는 시내버스 요금을 1750원 이상으로 인상해 줄 것을 요구해 왔으나 1600원으로 최종의결 됐다. 이로 인해 아산시 버스요금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충남도 소비자정책위원회에서 시내버스 요금을 평균 14.28% 인상키로 의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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