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의 꿈 장원급제 등 동헌 활용 전통문화 체험 접수

부여군의 ‘동헌에서 피우는 문화향기’ 프로그램 진행 장면.

충남 부여군과 ㈜부여전통문화연구회(대표 이한숙)이 부소산 입구에 자리하고 있는 부여 동헌에서 문화재를 활용한 다양한 우리 전통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부여 동헌에서 피우는 문화향기’는 문화재청의 문화재 활용사업으로, 잠자고 있는 문화재의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고 콘텐츠화해 문화재가 역사교육의 장이자 대표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기획한 사업이다.

부여 동헌은 백제 사비시대 왕궁터인 관북리 유적지 내에 있으며, 각각 앞면 5칸과 옆면 2칸의 규모로 건물 외부에는 광장 형태로 유네스코 백제역사 유적지구가 함께하고 있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재현하고 교육과 체험을 통해 선비정신을 일깨워 줄 수 있는 ‘선비의 꿈 장원급제’, 동헌 관리 복식을 체험해 옛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동헌 속 옛 이야기’, 백제시대 사택지적비·왕흥사지·사리합명문·목간 쓰기 등 ‘백제글씨 따라쓰기’, 전통다례 체험과 교육, 다식만들기 등 ‘사비성에서 다향을 머금다’ 등이 준비돼 있다.

‘부여 동헌에서 피우는 문화향기’는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1회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각급 학교는 물론 일반인 단체 예약이 줄을 잇고 있어 새로운 형태의 문화재 활용사업으로 각광 받고 있다.군 관계자는 “부여동헌에서 역사의 향기를 느껴보고 체험하며 문화재를 우리 곁에 향유하는 시대를 넘은 시대를 공유하는 시간을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가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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