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참여 자발적 문화 기획, 7회 걸쳐 아파트 순회
비대면 무대 구성, 재즈부터 오케스트라·합창까지

세종시 아파트 단지 순회 베란다 콘서트 포스터.
세종시 아파트 단지 순회 베란다 콘서트 포스터.

세종시 7개 아파트 단지에서 코로나 극복 야외 베란다 콘서트가 열린다.

코로나극복세종시민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문화 행사는 오는 8일 오후 7시 소담동 새샘마을 3단지를 시작으로 총 7회에 걸쳐 순회하는 방식으로 열린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가 축소되고, 문화예술인들이 활동할 수 있는 무대가 없어지면서 이번 행사가 기획됐다. 

공연은 비대면으로 열린다. 아파트 단지 중앙에 대형 트럭을 이용한 무대를 마련해 주민들이 베란다 창문을 열고, 콘서트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번 공연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예술인들은 재즈 피아니스트 지노박, 세종청소년필하모닉, 세종예술고등학교 밴드, 사계절 어린이 합창단 등이다.

새뜸마을 10단지 입주자대표이기도 한 김현옥 추진위 공동대표는 “코로나로 힘들어 하는 주민들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콘서트가 마련돼 모두가 기뻐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공연은 시민들이 마음을 모아 기획한 것이어서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진위 대표단은 최민호 전 행복청장, 최정수 세종시민주권회의 위원장, 김현옥 세종시아파트입주자대표연합회장, 이서진 대전세종맘카페 대표, 이준배 사)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장, 하상호 세종참교육학부모회 대표 등으로 구성됐다.

행사는 세종NK병원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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