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명절마다 100만 원 기부, 저소득층 가정 전달

故해월스님 생전 모습. (사진=공주시)
故해월스님 생전 모습. (사진=공주시)

공주시 금학동 소재 원효사 故해월스님의 생전 마지막 선물이 지역사회에 전달됐다.

2일 시에 따르면, 원효사 해월스님의 동생이자 원효유치원 정종화 원장은 주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해월스님이 남긴 100만원을 금학동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해월스님은 지난달 17일 입적했다. 생전에도 매년 명절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100만 원 씩을 기부해온 것으로 알려진다. 기부금은 저소득층 가정에 생필품 등 위문품으로 전달돼왔다.

손애경 금학동장은 “마지막 가시는 길까지 어려운 이웃을 생각해주신 해월스님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저소득층 가정 10가구를 선정해 이번 기탁금을 소중하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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