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지역 바이오기업 방문 ‘포스트 코로나’ 논의

허태정 대전시장이 1일 오후 지역 바이오기업인 ㈜알테오젠을 방문,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대전시 제공.

허태정 대전시장이 민선7기 3년차를 맞은 1일 지역 바이오기업을 방문해 코로나19 이후 바이오산업 육성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허 시장은 이날 오후 ㈜알테오젠을 방문, 5명의 바이오기업 대표들과 관련 산업 육성방안, 기업 종사자들의 애로사항 해결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 대전의 체외진단기기업들이 약진하며 눈부신 성과를 보였지만 아직 미개발 분야인 감염병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야말로  향후 세계 바이오산업의 판도를 뒤엎을 핵심 키”라며 “이 부분에 대해 기업의 어려움이 해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태정 시장은 “바이오기업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것에 감사드린다”며 “대전이 바이오 산업 성장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알테오젠은 차세대 바이오베터 및 바이오의약품과 동등한 효능을 나타내는 바이오시밀러 등을 연구개발하고 있는 기술선도 바이오기업으로 2008년 5월 설립돼 2014년 12월 코스닥에 상장, 올해 6월 시가총액 5조 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11월, 정맥주사용 의약품을 피하주사용 의약품으로 대체할 수 있는 기술(히알루로니다제)을 해외 바이오기업에 1조 5723억 원에 이전하는 등 총 7조 307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을 했다.

이날 대화에는 ㈜알테오젠 박순재 대표를 비롯해 ㈜와이바이로직스 박영우 대표이사,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 박희경 대표이사, 비욘드바이오㈜ 민창희 대표이사, ㈜진시스템 서유진 대표이사, ㈜큐로셀 김건수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지역 바이오기업 대표자들은 미혼자 대상 기숙사와 고가장비 범용 사용, 연구원 병역특례제도 개선, 산업용지에 대한 정보제공, 둔곡지구 입주자 편의시설 제공 등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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