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제8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72회 정기총회는 12일 오후 8시 어진동 사무국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회장 선출은 정부와 국회를 아우르는 인적 네트워크, 제6대 협의회 감사와 7대 부회장직을 맡아 온 경력 등이 협의회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향후 최 교육감은 김승환 전북교육감에 이어 오는 7월부터 2년 간 협의회를 이끌게 된다. 시도교육감 뜻을 모아 지방교육자치 강화, 교육의제 주도, 현안 해소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최 교육감은 평생에 걸쳐 교육운동, 시민운동, 통일운동 등을 해오며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세종, 대전, 충남, 충북 등 4개 지역 교육감이 참여하는 충청권교육감정책협의회 회장을 맡아 교육자치 학습공동체와 혁신학교 교사 워크숍을 계획하는 등 충청 지역 교육 혁신도 견인했다.

후보로 나서면서 ▲국가적 교육 혁신을 위한 협치 ▲협의회와 국가교육회의, 교육부를 아우르는 협력 거버넌스 실현 등을 제안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교육 공공성과 교육 자치를 지키는 보루”라며 “앞으로 2년이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교육혁신의 마지막 기회라는 심정으로 협의회장 직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교육감은 “국가교육위원회 설립과정에서 지방교육자치를 강화하고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교육재정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등 많은 과제가 협의회 앞에 놓여있다”며 “17개 시도교육감들의 단결된 의지를 모아 해결 방안을 찾는 협의회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