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가정법원은 재단법인 대한성공회유지재단과 함께 소년보호 재판 중인 보호소년을 교화·개선하기 위해 ‘길 위 학교’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7년째 대전가정법원에서 진행 중인 ‘길 위 학교’라는 후견·복지프로그램은 선발된 10명의 보호소년들이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10박 11일 동안 무더운 날씨 속에도 동행자와 함께 지리산 둘레길 250km를 완주하는 코스로 진행됐다.

대전가정법원은 지난 2일 발대식에 이어 오는 12일에도 환영식 및 해단식을 갖고 보호소년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방승만 대전가정법원장은 "열흘 동안 걷기를 하면서 힘들고 고통스러울 것"이라며 "그러나 완주했을 때의 성취감은 상당할 것이고 평생 살아가는데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보호소년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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