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중량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여, 대전 로컬푸드 납품도

공주시가 전통식품 소포장 상품화 지원 사업으로 선정한 산애들애농원 제품 모습. (사진=공주시)
공주시가 전통식품 소포장 상품화 지원 사업으로 선정한 산애들애농원 제품 모습. (사진=공주시)

공주시(시장 김정섭)가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전통식품 소포장 상품화 시범사업을 선보였다. 

시는 올해 공모를 통해 산애들애농원 업체를 선정하고, 발효기와 살균기, 자동성형 포장기 등 전통식품 생산 자동화 라인 구축과 포장 디자인 변경 등을 지원했다고 4일 밝혔다.

산애들애농원은 두부류와 청국장 등을 취급한다. 1~2인 가구를 대상으로 젊은 소비자층을 공략, 지난 5월부터 생산라인을 가동해 제품 출시를 시작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두부는 350g과 500g, 청국장은 250g 중량이다. 기존 생산 용량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여 가격 경쟁력도 높였다. 최근에는 대전 로컬푸드 직매장으로도 납품을 시작했다.

김대환 공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최근 1~2인 가구가 늘어나고, 채식위주의 건강식을 선호하는 식품 트렌드에 맞춰 전통식품도 다양한 변신을 시도할 때가 됐다”며 “앞으로도 소규모 가공장을 운영하는 농업인에게 가공·유통·마케팅에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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