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직원 월례회의···직원격려, 시민중심 행정요구

맹정호 서산시장이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6월 직원월례회의에서 초심으로 돌아가 지난 2년을 마무리하고 앞으로의 2년을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맹정호 서산시장이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6월 직원월례회의에서 초심으로 돌아가 지난 2년을 마무리하고 앞으로의 2년을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맹정호 서산시장이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6월 직원월례회의를 열고 초심으로 돌아가 지난 2년을 마무리하고 앞으로의 2년을 준비할 것을 다짐했다.

맹 시장은 이날 시정발전 유공 시민을 시상한 뒤 소상공인과 실직자를 위한 긴급생활안정자금,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농어민 수당 등 각종 지원금을 차질 없이 신속하게 집행해 준 직원들을 격려했다.

맹 시장은 “지난 5월에는 코로나19 서산 9번 확진자가 발생했고, 많은 시민들의 염원이었던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이 시흥으로 이전하는 것으로 결정되는 등 아쉬운 일들이 있었지만 그보다 더 많은 성과가 있었다”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6월 월례회의에서는 서산시의 지난 행적들이 부각됐다.

시는 지난달 첨단화학산업지원센터를 유치해 대산공단에 생산시설뿐만 아니라 연구시설도 갖추게 됐다. 투자된 금액은 199억 원이다. 국내 산업보일러 대표기업인 대열보일러와 비앤에스도 유치했다. 이로써 산업업종의 다양화는 물론 지역민 고용창출에 적지 않은 도움을 주게 됐다.

지역의 중견기업들이 직접 개발하는 대산충의산단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고, 각종 정부 공모사업에도 시가 제안한 사업들이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에 선정, 국비 30억 원을 확보한 점도 돋보이는 성과다. 이 돈으로 250면 규모의 주차타워를 조성, 동부시장과 원도심의 주차문제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에서 추진한 스마트타운 챌린지 사업에도 시가 응모한 2건 모두 선정됐다. 그 결과 드론을 활용한 가로림만 섬마을의 생활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며, 대산공단의 사건·사고 발생 시 신속한 알림체계 구축, 주요 병목 교차로에 지능형 신호체계 도입, 산업단지 근접지역에 에어클린 버스정류장 설치 사업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지역 주민의 관심사인 신청사 입지선정문제는 조심스럽게 다뤘다. 맹 시장은 입지선정위원회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판단, 올해 안에 입지를 확정할 방침을 세웠다.

맹 시장은 “시민들이 오해하거나 혼란을 겪지 않도록 직원들부터 추진 방향을 정확히 알고 잘 안내해 달라”고 당부했다.

직원들의 근무평정에 관해서는 확고하게 못을 박았다.

맹 시장은 “(간부공무원들에게)학연·지연·혈연·연공서열을 떠나 자기 업무에 능통한 실력자, 도덕성을 갖추고 시민들에게 겸손한 공무원, 동료들과 협업하는 공무원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공정하게 평가해 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일을 잘하고도 작은 부분을 잘 챙기지 못하면 시민들로부터 오해를 사고 원성을 듣게 된다. 옥의 티를 만드는 일이 없도록 작은 부분도 세밀하게 챙기고 또 챙겨 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맹 시장은 ‘차는 반이 되었지만, 향기는 처음과 같다’는 뜻의 다반향초(茶半香初)라는 말로 회의를 마무리 했다. ‘초심을 생각하며 2년을 마무리하고 앞으로의 2년을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다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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