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속 순천향대 천안병원과 협력…535명 전원 검사 비용 대학 부담

순천향대가 지난 27일~29일까지 3일간 교내 소운동장에서 부속 천안병원 검진팀의 협조로 체육 관련학과, 경찰행정학과 등 실기수업을 앞두고 이 수업을 듣는 학생과 교수자 535명을 대상으로 위생과 안전을 위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순천향대(총장 서교일)가 지난 27일~29일까지 3일간 체육 및 무도 실기수업 참여 학생과 교수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PCR(Polymerase Chain Reaction; PCR) 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일부 실험실습 과목은 발열체크, 실험실 방역, 마스크 착용, 강의실 환기 등 매뉴얼에 의한 방역을 진행하고 대면강의가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기온상승과 함께 국내외에서 마스크를 쓰고 체육 수업을 받다 호흡곤란으로 사망 사고가 발생하는 등 유사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는 점이 이를 결정하게 했다. 

특히, 순천향대 감염병관리위원회는 부속 천안병원과 협력해 교내 소운동장에 코로나19 검체 채취소를 설치하고, 사회체육학과, 스포츠과학과, 스포츠의학과, 경찰행정학과 등 실기수업 관련학과의 전공과목인 육상, 유도, 싸이클 등 48개 강좌 수강생 및 교수자 535명 전원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으며, 비용은 전액 교비로 지원했다.

한만덕 자연과학대학 학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학교 측에서도 건물마다 발열 검사를 하는 등 방역 매뉴얼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지만 신체 활동이 많은 체육 등의 실기 수업은 일반 대면 수업처럼 마스크를 쓰고 진행하기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사전 검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순천향대는 주요 보직자 회의에서 해당 강의를 수강하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전원 사전 검사를 결정했다. 이 PCR 검사는 대학병원에서 실시할 경우 개인당 약 17만 원 정도가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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