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현대제철 환경개선협의회 통해 환경오염 감소

당진시는 27일 당진시청에서 현대제철 환경개선 협의회를 열고 제철소 환경오염 감소문제를 논의했다.
당진시는 27일 당진시청에서 현대제철 환경개선협의회를 열고 제철소 환경오염 감소문제를 논의했다.

당진시는 27일 당진시청에서 현대제철 환경개선협의회 제7차 회의를 개최하고 제철소 환경개선 현황을 살폈다.

현대제철은 대기오염물질을 가장 많이 배출하는 소결로 개선공사 현황, 고로 브리더 개선 진행사항,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슬래그 재활용현황 등을 보고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1, 2소결공장 SGTS(소결로 배기가스 청정설비) 설치를 완료했다. 이로 인해 기존 140~160ppm 전후로 발생되던 황산화물, 질소산화물의 농도를 30~40ppm 수준으로 낮췄다. 다음달 3소결 배기가스 청정설비까지 개선되면 대개오염물질 배출량을 내년 1만t 이하로 줄일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제철은 또 고로 브리더를 통한 3로고 개선공사를 실시,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대폭 감소시켰다. 모니터링 결과 불투명도가 개선돼 고로1, 2호기 안전변 설치를 완료하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코크스 냉각방식은 기존 습식소화에서 건식소화로 변경해 대기오염물질을 저감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앞으로 슬래그 재활용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당진시는 협의회의 개선 요구로 시 홈페이지에서 사업장 대기오염물질관리시스템을 보다 쉽게 접속할 수 있도록 개선했으며, 6월 중에는 제철소 내 자체 측정소의 대기오염물질 측정값을 실시간으로 시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해선 현대제철 환경개선 협의회장은 “향후 제철소의 환경현안 및 지역 환경문제에 대해 지속적인 논의와 해결방안을 마련해 당진시민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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