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충남도 실국원장회의 “중소기업이 충남의 미래”
양승조 충남지사가 19일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충남중기청) 개청과 관련해 “기업하기 좋은 충남이 또 한 번 역사적인 큰 걸음을 내딛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양 지사는 이날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 회의에서 “1996년 대전·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대전·충남중기청) 설립 후 24년 만에 충남만을 위한 중소벤처기업청이 태동하는 만큼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동안 충남은 대전·충남중기청으로부터 기업지원 서비스를 받아왔다. 하지만 제조업 비중이 54.9%인 충남은 서비스업이 78.4%를 차지하는 대전과 기업 환경이 달라 기업지원 서비스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돼 왔다.
이번 충남중기청 개청에 따라 대전·충남중기청은 대전·세종중기청으로 명칭을 변경해 대전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시 2개 지역을 관할한다.
양 지사는 “충남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하는 중소기업들이 밀집돼 있다. 전체 사업체의 99%, 근로자의 86% 중소기업이 차지하고 있다”며 “그렇기에 중소기업 미래가 충남의 미래다. 중소기업 정책과 지원, 그리고 서비스가 충남에 보다 중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양 지사는 끝으로 “충남 산업구조에 부합하는 지역맞춤형 중소기업 정책이 보다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충남중기청이 지역경제발전과 더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파트너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양 지사는 이날 오후 2시 30분에 충남 천안시 충남경제종합지원센터서 열리는 충남중기청 개청식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