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행정전문대학원 입주 합의각서 체결

8일 열린 4-1생활권 공동캠퍼스 고려대 대학원 입주 협약 체결식 모습. (사진=행복청)
8일 열린 4-1생활권 공동캠퍼스 고려대 대학원 입주 협약 체결식 모습. (사진=행복청)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4-1생활권 분양형 공동캠퍼스에 고려대학교 행정전문대학원이 입주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8일 세종시, 고려대와 함께 ‘공동캠퍼스 입주를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입주 체결은 국립대인 충남대 의학바이오융합캠퍼스를 제외하고는 사립대로서는 최초 사례다. 

고려대는 공무원 전문 교육을 위한 행정전문대학원 이전을 시작으로 향후 미래융합대학원 설립 등도 계획하고 있다.

공동캠퍼스 부지 조성, 임대형 교사시설 및 공동시설 건축 공사는 오는 2021년 7월 첫 삽을 떠 오는 2023년 12월 준공된다. 

행복청은 올해 하반기 공동캠퍼스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내년 상반기부터 입주 심사 등을 거쳐 입주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문기 행복청장은 “앞으로 공동캠퍼스 조성 취지에 부합하는 우수 대학들을 적극 유치해 공동캠퍼스 개교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대학의 지방캠퍼스 건립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공동캠퍼스가 행정수도 대학 유치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조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동캠퍼스는 대학 구조조정과 재정 제약 등을 고려, 다수 대학이 공동 입주해 시설을 함께 이용하는 새로운 형태의 대학 모델이다.

국내·외 대학뿐만 아니라 연구기관도 입주가 가능하고, 입주 기관 상호 간 공동연구와 교육 등 산학연 협력 활성화 구심점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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