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중앙투자심사 ‘반려’

천안시 동남구 청당동에 들어설 가칭 청당2초등학교 신설 계획이 또 중앙투자심사 문턱을 넘지 못했다. 
천안시 동남구 청당동에 들어설 가칭 청당2초등학교 신설 계획이 또 중앙투자심사 문턱을 넘지 못했다. 

천안시 동남구 청당동에 들어설 가칭 청당2초등학교(이하 청당2초) 신설 계획이 또 중앙투자심사(중투) 문턱을 넘지 못했다. 

27일 천안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청당2초 신설 계획이 지난 23일 진행된 교육부 중투 심사에서 반려됐다. 청당2초 신설 계획은 지난 12월 중투 심사에서도 ‘위치 재검토’를 이유로 통과되지 못했다.

교육지원청은 이번 중투 심사에서 ‘현재 계획된 학교 위치가 가장 설립 가능성이 높고 타당하다’는 내용의 보완 서류를 제출했다. 

앞서 청당동 인근 아파트 시행사들은 내년 7월까지 학교용지를 기부 채납하겠다고 교육청에 입장을 밝혔다. 현재 5곳의 시행사들은 별도의 협의체를 만들어 학교 설립을 추진 중이다. 협의체는 청수 지역주택조합이 주도하고 있다.   

계획상에는 내년 7월까지 토지를 매입해 학교용지 조성공사를 모두 마쳐야 이후 교육청이 설계와 공사 착공에 들어가 2023년 3월까지 개교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학교부지(1만6577㎡)에 대한 도시계획 시설결정은 확정되지 않았고. 교육부 중투 심사까지 통과하지 못하면서 학교 신설 계획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은 커지고 있다.  

이 지역에는 이미 1534세대 청당코오롱하늘채 아파트가 입주를 마쳤고, 741세대 규모인 천안청당서희스타힐아파트도 2022년 12월 입주 예정이다. 

천안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심사결과가 부결이 아닌 만큼 다시 신설 계획을 올릴 여지는 남아있다”며 “교육부와 협의해 8월과 12월에 열리는 중투 심사에 다시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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