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청주대와 첫 연습경기 앞두고 인터뷰서 밝혀
5월 2일 전북 현대와 마지막 경기..5월 8일 리그 개막 확정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경기장에서 선수들을 지도하는 모습.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경기장에서 선수들을 지도하는 모습.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24일 "그동안 강팀과 경기를 못했는데 전북 현대와의 연습경기는 마지막 리허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 감독은 이날 오후 청주대와의 첫 연습경기가 예정된 대전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선수들은 동기부여나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감독이 이끄는 대전하나시티즌 선수들은 이날 청주대를 시작으로 오는 29일에는 청주FC와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연습경기를 갖는다. 그리고 5월 2일에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와 마지막 연습경기가 예정돼 있다.

황 감독은 또 개막전 엔트리를 묻는 질문에는 "아직 개막까지 기간이 남아 있고 개막전 상대가 결정되지 않은 만큼 고심 중"이라며 "개막 일주일 전까지는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대전하나시티즌 첫 연습경기에는 허정무 이사장(왼쪽)을 비롯해 구단 임원들이 직관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은 충분했지만 새로운 선수들이 많아 연습경기를 많이 못했다"면서 "상대가 없어서 우리끼리 훈련만 했지만 전술상 약속은 잘 돼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황 감독은 연습경기에서 점검할 사항을 묻는 질문에는 "2부리그 팀 중에 쓰리백과 포백이 반반 정도되는 걸로 예상하는 데 쓰리백에 대한 훈련을 많이 했다"면서 "앞으로도 여러가지를 가정해서 훈련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 감독은 "과정도 결과도 중요한 만큼 저부터 경기장 안에서 최선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즌이 개막되면 혼신의 힘으로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부터 청주대와 연습경기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은 시종일관 한수위의 경기력을 보이며 6-0 승리를 거뒀다. 

허정무 이사장 등 구단 주요 임원들이 직접 경기장에서 관람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연습경기는 바이오가 원톱으로 나섰으며, 김승섭과 조재철, 박인혁이 공격라인을 형성했다. 박진섭과 공용훈이 미들에 자리 잡았으며 이규로와 이웅희, 이지솔, 이슬찬이 4백을 섰다. 골키퍼 장갑은 김진영이 꼈다.

연습 경기가 종료됨과 동시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사회를 열고 2020 시즌 개막일을 5월 8일로 확정 발표했다. 비록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 경기로 개막되지만 대전하나시티즌 선수들에게는 확실한 동기부여가 될 전망이다.

이날 대전하나시티즌 선수들(왼쪽)은 유니폼 대신 훈련복으로 입고 연습경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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