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프레스센터서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서 밝혀

양승조 충남지사가 23일 도청 프레스센터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양승조 충남지사가 23일 도청 프레스센터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충남도가 긴급 생활안정자금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신속 지급을 위한 준비 체계를 가동키로 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23일 도청 프레스센터서 기자회견을 열어 “매출 감소 증빙이 어려운 소상공인에게도 기존 지원금의 절반인 50만 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이어 “정부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 계획이 확정되면 그 어떤 지역보다 빠르게 지급할 수 있도록 TF를 중심으로 지급 준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도는 긴급 생활안정자금 대상을 확대키 위해 실직자 기준을 확대하고, 접수기간도 연장키로 했다. 

도에 따르면 실직자에 대한 긴급 생활안정자금은 당초 2~3월 실직에서 4월 22일까지로 기간을 확대하고, 접수 기간은 오는 24일에서 다음 달 8일까지 2주 연장키로 했다. 

전날까지 집계된 긴급 생활안정자금 지급액은 502억5500만원으로 지원 계획으로 잡은 1500억 원의 33.5%에 달한다. 

도는 또 충남도 농어민수당을 22일부터 28일까지 대상자 검토 작업을 거쳐 오는 29일부터 지급할 계획이다. 대상은 14만5000농가이며, 금액은 743억 원이다. 

양 지사는 “세계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라는 IMF 진단이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골목상권 어려움과 경제적 손실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하다. 긴급 생활안정자금 지원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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