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대상 ‘가족형 복리후생제도’ 적극 지원

SL그룹 여성 임직원들이 담소를 나누고 있는 모습

천안시 유랑동에 위치한 SL홀딩스(이하 에스엘홀딩스, 회장 김선린)가 여성이 일하기 좋은 근무환경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 기업과 근로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에스엘홀딩스는 아직 사회적으로 만연한 기업 내 성차별 근절을 목표로 여성의 고용안정과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복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부터 여성 임직원들의 건강권 보장과 사내 인적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가기 위해 꾸밈 노동과 회식 강요 금지, 생리 휴가와 난임치료 휴가 등을 도입했다.

‘난임치료 휴가’는 최근 가족계획으로 임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직원들이 인공수정 등의 건강한 가임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기본적인 성희롱 예방교육을 포함해 ▲출산 전·후휴가 ▲태아검진 시간 허용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등 ‘SL그룹 여직원 문화 데이’를 운영하며 여성 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 정책을 시행 중에 있다.

아울러 휴가 및 연차 사용을 위한 결재 시 사유를 기재하지 않도록 개인 사생활 보호에도 힘쓰고 있다.

에스엘홀딩스 김선린 회장은 “사내 임직원들의 복리후생과 더불어 여성 인재 채용과 육성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며 “전 구성원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업무 만족도를 높이고 남녀 구분없이 평등한 기업문화를 함께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여성 고용지표가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2019년 한국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8년까지 10년간 우리나라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2008년 54.8%에서 2018년 59.4%로 개선됐다.

고용률 역시 2008년 53.3%에서 2018년 57.2%로 3.9% 증가했다. 하지만 결혼과 출산 등에 따른 여성 경력단절은 미국·독일·프랑스·영국·이탈리아·일본과 비교해 7개 국가 중 6위로 나타났다.

여성 채용이 활성화되고 일하기 좋은 근무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여성의 경력단절 최소화 뿐만 아니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업의 지원이 필요하다. 구직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서도 여성인력의 출산·육아 문제해결 등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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