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9선거구(도담·어진) 시의원 보궐선거에서 이순열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선거일 자정 기준 개표율은 68.95%로 이 후보가 4158표를 얻어 득표율 69.17%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상대 후보인 김영래 미래통합당 후보는 1853표를 얻어 득표율 30.82%를 보였다. 

이순열 민주당 후보는 당선 소감에서 “2년 남은 임기 동안 두 배로 일해 공약한 사항을 완수하겠다”며 “주어진 권환을 최대한 활용해 의정활동을 하되 모든 권위는 내려놓겠다. 세종시정이 주민 중심으로 나아가는지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지 눈을 크게 뜨고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다수 구조에 따른 우려도 언급했다. 여당 내 야당 역할을 자처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이 후보는 “여당 내의 야당 역할을 하겠다”며 “활기찬 의회, 토론하는 생산적 의회, 가치 지향적 의회를 만들고 싶다. 격조 있는 문화도시, 안전도시, 복지도시, 건강도시 세종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도담·어진 상가 활성화 ▲스마트 모빌리티 이용 인프라 구축 ▲방축천·제천 생태산책길 정비 ▲원수산 숲체험 상시 운영 ▲미세먼지 자동관제시스템 확대 등을 제시했다.

다음은 이순열 후보 당선 소감.

도담 어진 주민 여러분의 고귀한 선택에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약 2년 남은 임기 동안 2배로 일하여 공약한 사항을 최선을 다해 완수하도록 하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추진 상황을 주기적으로 주민 여러분께 상의 드리겠습니다. 주어진 권한을 최대한 활용하여 의정활동을 수행하되 모든 권위는 내려 놓겠습니다.

어제와 같이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더 나은 미래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세종의 시정이 주민중심으로 나아 가는지? 그리고 장단기적으로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지 늘 눈 크게 부릅뜨고 살피겠습니다.

한편 세종시의회가 더불어민주당 위주로 구성되어 있지만 여당 내의 야당 역할, 소금 역할로 활기찬 의회, 토론하는 생산적 의회, 가치 지향적 의회를 만드는데 노력하겠습니다.

그리하여 격조 있는 문화도시 세종, 안전도시 세종, 복지도시 세종, 건강도시 세종을 만들겠습니다.

끝으로 젊은 열정으로 품위를 지키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신 미래통합당 김영래 후보님께도 위로와 말씀과 함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도담 어진 주민 여러분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