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원예계열 권혜진 교수(학과장)가 재학생과 온라인 화상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연암대학교(총장 육근열)가 코로나19로 화상원격강의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학생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랜선 클래스(온라인 가상 교실)를 이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연암대는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에 적극 대응하고,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교육부 권고안에 따라 지난달 16일부터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구축한 LMS(학습관리시스템)를 기반으로 화상회의 시스템 도입 등 최신 기술들을 적용하해 온라인 강의의 질을 높이고, 2020학년도 1학기 전체 251강좌에 대한 화상원격대면강의를 운영 중이다.

특히, 화상원격시스템을 활용해 2020학년도 농대영농창업특성화사업에 참여할 신입생을 화상 면접으로 선발했으며 비대면 수업으로 인한 현장실습이 불가능한 교과목들의 경우 가정에서 직접 실습해 볼 수 있도록 실습물품, 실습방법 및 실습일지를 자택으로 발송하고 이를 활용해 온라인 화상강의로 실습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학습권을 보장하고 있다.
 
연암대는 등교수업(대면수업)을 5월 11일(월)로 잠정 안내한 가운데, 비대면 수업 기간 동안 학생들이 겪고 있는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기본 소양을 증진할 수 있도록 △온라인 지도교수 상담 △연암클라쓰(독후감 경진대회) △전자책 다독상 선발 △홈 피트니스 온라인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연암대는 3월 30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전체 재학생을 대상으로 지도교수와 5명 내외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온라인 지도교수 상담’을 진행했다.
 
1시간가량 상호 소통해가며 학교소식, 진로, 대학생활 등 질의응답을 통해 편안한 분위기로 진행된 온라인 화상 상담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입학식 및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취소, 등교 연기 등에 따른 신입생들의 심리적 불안감을 완화하고 등교 이후 안정적인 대학생활 안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온라인 지도교수 상담에 참여한 축산계열 방도원 학생(2년)은 “코로나19로 인하여 온라인으로 변경된 수업 방식에 적응해야하는 어려움과 진로에 대한 고민을 교수님과 함께 나눌 수 있어 한결 마음이 가벼워졌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 연암대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병행해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오프라인으로는 학교생활 안내 리플렛과 더불어 전 재학생에게 학년별 지정 도서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기본 소양과 자기주도학습을 함양시키고, 온라인으로는 전자도서시스템을 활용하여 4월 13일(월)부터 5월 8일(금) 까지 ‘연암클라쓰(독후감 경진대회)’ 및 ‘전자책 다독상’을 선발한다.

‘연암클라쓰(독후감 경진대회)’는 학생들의 창의력과 사고력,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키고 창작대회를 통해 우수한 학생들을 선정하여 시상하는 온라인 프로그램이다.

2020학년도 신입생 전원(514명)에게 교양 도서인 ‘말의 품격(이기주 저)’과 2학년(3,4학년 전공심화과정 포함) 재학생 576명에게는 교양 도서인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김수현 저)’와 창취업 성공 스토리를 소개한 ‘리치파머(김철수 외 4명 저)’ 도서를 자택으로 발송하고 온라인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교양 교육 및 창취업 준비 강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비대면 학습 방안의 일환으로 전자책(e-Book 3,415종)을 활용해 자기주도학습을 유도하기 위한 ‘전자책 다독상’을 선발하고 소정의 상품권도 지급할 예정이다.

도서관 전자책 이용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도서관을 이용하지 못하는 신입생 및 재학생들에게 기본적인 독서의 길잡이가 되어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추가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야외 활동이 감소됨에 따라 학생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여가 활동 프로그램으로 ‘홈 피트니스 트레이닝 강좌’를 운영한다.

학생생활관 피트니스센터에서 전문가가 진행하는 요가 관련 강좌를 온라인 화상원격시스템으로 중계할 예정이다.

육근열 총장은 “화상원격대면강의 기간 동안 학생들의 교육 집중도를 증가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으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학생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등교 이후에도 학생들이 만족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와 지원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연암대학교의 최신 IT인프라를 활용하여 교수와 학생들이 소통할 수 있는 첨단교육환경을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적합한 융복합 농산업기술교육을 통해 차세대농업기술을 선도하는 대학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 학습관리시스템)는 온라인을 통해 학생들의 성적, 진도, 출석과 결석 등 학사전반에 걸친 사항들을 관리하고, 학습 콘텐츠 개발 및 전달·평가·관리 등 교수학습의 전반적 과정을 통합적으로 운영·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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