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참여 방식 건립, 건축 예술 요소 반영

세종갑 미래통합당 김중로 국회의원 후보.
세종갑 미래통합당 김중로 국회의원 후보.

세종갑 미래통합당 김중로 국회의원 후보가 친환경 생활폐기물처리시설 건립을 공약했다. 폐기물 처리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는 문제인식에서다.

김 후보는 “세종시 생활폐기물 처리 비용이 3년 만에 10배까지 증가했으나, 노후화된 시설로 인해 전체 생활폐기물 발생량의 44%만 후 처리가 가능한 상태”라며 “폐기물처리시설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변화를 고려해 대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후보에 따르면, 1일 세종시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2016년 96톤, 2019년 144톤으로 집계됐다. 위탁생활폐기물 1일 발생량은 2016년 19톤에서 2019년 81톤으로 증가했다. 폐기물 처리비용은 2016년 약 5억4000만 원에서 2019년 약 62억 원으로 3년 만에 10배 가량 늘어났다.

김중로 후보는 “오스트리아 슈피텔라우 소각장은 예술건축물로 연간 50~6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면서 인정받고 있다”며 “첨단 기술을 도입해 발생하는 열, 에너지를 시민들에게 무상 공급하고, 전문가들이 협업해 디자인하도록 해 친환경과 예술 가치를 다 잡을 수 있는 방안으로 시민들을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유럽국은 입지 선정부터 주민들을 참여시키는 것은 물론 처리장에서 나오는 에너지 등의 경제적 이익도 공유하고 있다”며 “세종시 생활폐기물 해소를 위해 주민들과 소통하고, 납득시킬 수 있는 수준의 대안 정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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