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기준, 전국 평균 판매가 ‘휘발유 1374원·경유 1180원’
대전지역, ‘휘발유 1315원·경유 1130원’...유가 하락세 지속 전망

3일 오전 대전 시내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가 리터당 1297원, 경유가 1107원에 판매되고 있다.
3일 오전 대전 시내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가 리터당 1297원, 경유가 1107원에 판매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와 국제 유가가 급락 등의 이유로 국내 주유소 휘발유값이 리터당 1300원대로 떨어졌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400원 선 아래로 내려간 건 유류세 인하 정책 시행 5개월째인 지난해 4월 초 이후 약 1년 만이다.

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1374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5일까지 리터당 1500원에서 100원 이상 하락한 것이다. 주간 단위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까지 9주 연속 인하했다. 주유소 경유 가격 역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전지역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1315원, 경유는 1130원에 판매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국내 주유소 휘발유값 등의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외출 자제 분위기로 휘발유 소비량이 감소하면서 주유소 기름값이 추가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와 함께 국제유가 하락 폭이 워낙 커서 최소 2∼3주간 큰 폭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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