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생활권 세종테크밸리 토지 계약 체결
공공데이터 신산업 육성·발굴 한 걸음 더

세종시 네이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위치도. (자료=세종시)
네이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들어설 행복도시 4-2생활권 지도. 대학연구 부지 오른편에 건립될 예정이다. (자료=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4-2생활권 네이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1일 세종시에 따르면, 네이버 측은 지난 31일 행복도시 4-2생활권 도시첨단산업단지(세종테크밸리) 입주 계약을 체결했다. 동시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본부와 토지매매계약도 완료했다.

지난 10월 세종시가 타 시‧도와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유치를 확정한 지 5개월 만의 성과다.

시는 지난해 12월 투자합의각서(MOA) 체결 이후 올해 초 원스톱 행정지원팀(8개 부서, 16명)을 구성해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펼쳐왔다.

또 부지 반영을 위해 지난달 도시첨단산업단지(세종테크밸리) 관리기본계획 변경을 완료했다. 향후 건립이 신속히 진행되도록 각종 인허가 절차, 시간 등을 최대한 단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데이터센터 건립을 시작으로 공공데이터와 민간데이터를 연계한 신산업 육성도 한 걸음 나아갈 전망이다. 시는 ICBM(IoT, Cloud, Bigdata, Mobile)와 AI산업 발굴, 공공데이터와 민간데이터를 융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 등 스타트업도 적극 지원키로 했다.

권영석 경제정책과장은 “네이버와의 도시첨단산업단지 입주계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만큼 건립이 차질 없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네이버와 미래 신산업 분야 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클라우드 관계자는 “첫걸음을 뗀 현재, 세종시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하다“며 ”해외 클라우드 사업자에 맞서 데이터주권을 확보해야 하는 시기인 만큼, 준공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설립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 데이터센터는 오는 2022년 하반기 준공된다. 최소 10만대 이상 서버 운영이 가능해 단독 기업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란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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