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3월 2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
세종지역 아파트값 상승률이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한국감정원이 3월 2주(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16% 상승, 전세가격은 0.07% 상승한 가운데 세종은 0.98%상승하며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대전(0.40%)은 경기(0.41%)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27%→0.28%) 및 서울(0.01%→0.02%)은 상승폭 확대, 지방(0.06%→0.05%)은 상승폭이 축소(5대광역시(0.07%→0.06%), 8개도(0.01%→0.00%)됐다.
시도별로는 세종(0.98%), 경기(0.41%), 대전(0.40%), 인천(0.38%), 울산(0.11%), 충북(0.04%) 등은 상승, 전남(0.00%), 광주(0.00%)는 보합, 대구(-0.04%), 제주(-0.03%) 등은 하락했다.
대전 5개구 중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인 동구(0.44%)는 원도심내 혁신도시 유치 기대감을 형성되며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폭 확대됐다. 또 정비사업 추진 원활한 서구(0.43%)는 탄방동 위주로, 중구(0.38%)는 선화·태평동 위주로 상승했고, 대덕구(0.29%)는 트램 기대감 있는 법동 위주로 상승했다.
세종은 전달과 비교해 상승폭(1.02%→0.98%은 축소됐지만 전국에서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다. 세종은 인구유입이 지속되는 가운데, 고운동 등 외곽 중저가 단지와 입지 조건 양호한 단지 등을 중심으로 거래되며 상승세 지속됐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08%→0.10%)은 상승폭 확대, 서울(0.04%→0.04%)은 상승폭 유지, 지방(0.05%→0.04%)은 상승폭 축소(5대광역시(0.05%→0.04%), 8개도(0.01%→0.02%), 세종(0.82%→0.57%))됐다.
시도별로는 세종(0.57%), 대전(0.22%), 인천(0.18%), 경기(0.11%), 울산(0.10%), 충북(0.06%) 등은 상승, 경북(0.00%), 충남(0.00%)은 보합, 제주(-0.04%), 부산(-0.02%) 등은 하락했다.
대전 서구(0.37%)는 둔산·갈마동 주거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동구(0.19%)는 대성·용전동 대단지 위주로, 중구(0.18%)는 대흥동 등 학교 인접 단지 위주로, 유성구(0.10%)는 상대동 신축 대단지 및 관평·노은동 위주로 상승폭이 컸다.
세종지역의 상반기 입주물량이 감소되는 가운데, 충남대학교병원 개원(6월 18일) 및 전세 재계약 연장 등으로 상승했으나 지난주 대비 상승폭은 축소됐다.
한편,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