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 확진자 10일 격리해제
2·3번 확진자 60대 부부 충남대병원 퇴원 예정

열화상카메라. 자료사진

대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소강상태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대전에서는 40대 여성과 신천지 다대오지파(대구) 소속 20대 남성이 지난 4일 확진판정을 받고 5일 충남대병원에 입원한 이후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대전에서 이날 두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자가 나왔다. 지난달 26일 대전에서 5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은 산림기술연구원 소속 A 씨는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고 이날 격리해제돼 충남대병원에서 퇴원했다. 

A 씨는 지난달 21일 경북 성주에서 확진자의 배우자와 점심 식사를 함께 했다. A 씨 동료 2명은 대전에서 7, 8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고 충남대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앞서 지난 4일 대전에서 첫 완치 판정을 받았던 20대 여성은 이날 자가격리 기간이 완료됐다. 서울에 거주하는 이 여성은 동구 친구집을 방문하던 중 지난달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간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아 코호트(집단) 격리 됐던 유성구 봉명동 소재 성세병원은 11일부터 정상 운영된다. 앞서 이 간호사는 1번째 검사에서 부분 양성이 나와 4차례 재검사를 했지만 모두 음성이 나와 지난 2일 자가격리에서 해제됐다. 

지난달 15~17일 경북 경주에 방문했던 60대 부부는 완치 후 퇴원을 앞두고 있다. 이 부부는 경주에서 태국을 방문했거나 대구에 거주하는 지인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성구 궁동 소재 미용실에서 근무했던 14번 확진자의 뚜렷한 감염 경로는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 있다. 시는 미용실 건물 3층에 신천지 복음방이 있는 것을 주목하고 조사를 벌였으나 연관성을 찾지 못했다. 

이강혁 시 보건복지국장은 "인접한 세종시에서 추가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순 없다"면서도 "코로나19와 관련해 선별진료소 상담 등이 줄어들고 있어 안정화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4시 기준 대전에서는 남아있는 확진자 15명과 접촉자 139명, 의사환자 및 유증상자 197명 등 351명이 관리 대상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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