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강화에 최고 블랙 푸드의 왕 ‘흑염소家’
면역력 강화에 최고 블랙 푸드의 왕 ‘흑염소家’
  • 이성희 푸드칼럼니스트
  • 승인 2020.03.09 1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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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염소가(대전시 유성구 장대동 길산골프 옆)

요즘 코로나19 확산으로 면역력관리에 힘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각종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쉽기 때문이다. 가장 손쉬운 면역력 강화방법은 몸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다.

최근 철분을 비롯해 마그네슘, 토코페롤 같은 무기질이 타 육류에 비해 8~10배 정도 높게 함유되어 있는 블랙 푸드의 왕 흑염소가 대표적인 보양식으로 뜨고 있다.

흑염소탕
흑염소탕

전북 진안 흑염소농장에서 직송 고기 부드럽고 잡 내 없어 인기

대전시 유성구 장대동 길산골프 주변에 위치한 ‘흑염소가’(家)는 20년 외식업 경력의 박범석 대표가 개발한 흑염소 요리가 인기를 끌고 있는 흑염소전문점이다.

메뉴는 흑염소탕과 수육, 전골이 전부다. 흑염소 고기는 청정지역 전북 진안 알콩달콩 흑염소농장에서 들어온다. 흑염소 탕은 순수하게 염소사골 뼈와 족을 12시간 고와 우려낸다. 그 국물과 염소고기 삶은 물을 비롯해 된장, 고추장 등 10여 가지 재료를 넣고 육수를 만드는 것이 맛의 비법이다.

여기에 흑염소고기와 부추, 대파, 들깨가루 등 갖은 양념을 해 뚝배기에 끓여 나온다, 잡 내가 전혀 없고 고기는 부드럽고 구수한 맛이 시원하다.

배받이살과 갈비살만 사용하는 흑염소 수육
배받이살과 갈비살만 사용하는 흑염소 수육

한상차림
한상차림

흑염소 수육은 제일 맛있는 배받이살과 갈비살 부위가 나온다. 통째 들어온 흑염소 고기를 핏물을 제거하고 손질한 다음 황기, 뽕나무 등 10여 가지 약재를 넣고 1시간 30분 정도 삶아 바닥에 부추를 깔아 나온다. 다른 곳에 비해 양도 많고 염소특유의 냄새가 없어 그냥 연한 소고기 먹는 느낌이 들 정도로 부드럽다.

육질이 씹으면 씹을수록 부드럽고 깔끔해 술안주로 그만이다. 깔려있는 부추와 함께 싸서 소스에 찍어 먹으면 천하일미가 따로 없다. 5시간 전에 사전예약을 하면 시간에 맞춰 금방 삶은 수육을 먹을 수 있다.

흑염소전골은 염소사골 진국육수에 양념으로 밑간을 한 다음 염소고기와 부추, 새송이 버섯, 들깨가루 등을 푸짐하게 넣고 끓여가며 먹는다. 쫄깃한 고기와 푸짐한 채소가 어우러져 잡 내가 전혀 없고 시원하다. 뜨끈한 열기와 은은한 향기가 뱃속 깊은 곳에서부터 퍼지면서 온몸을 후끈후끈하게 만든다. 전골을 다 먹고 난후 밥을 볶는 볶음밥도 별미.

흑염소 전골
흑염소 전골

포장
포장

블랙푸드의 왕 흑염소  3저(低) 4고(高) 음식으로 유명

박범석 대표는 옥천이 고향으로 대전에서 햇잎갈비, 장충동왕족발 등 20년 동안 외식업으로 잔뼈가 굵었다. 2018년 서구 탄방동에서 흑염소가를 오픈해 성업 중 작년 10월 장대동으로 이전했다. 특히 장충동왕족발 운영당시 터득했던 삶는 노하우를 접목해 흑염소 고기을 삶아 고기 맛이 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흑염소요리에 함께 나오는 절인깻잎, 깍두기, 봄동겉절이 등 밑반찬은 사다 쓰는 게 없고 모두 직접 만들어 사용한다. 요즘은 테이크아웃(포장)도 많다고 한다.

흑염소는 블랙 푸드의 왕으로 3저(低) 4고(高)의 음식으로 유명하다, 저지방, 저콜레스테롤, 저오염과 고단백, 고칼슘, 고철분, 고비타민 음식이다. 그래서 ‘신이 내린 최고의 보양식’으로 꼽힌다. 남성에게는 면역력과 양기를 북돋아주어 스태미나에 좋고, 여성에게는 미용, 노화방지, 기미제거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방
주방

박범석 대표
박범석 대표

실제로 흑염소에는 다른 동물에는 없는 토코페롤(비타민E)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노화방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특히 칼슘은 소, 돼지 닭에 비해서 10배가량 많다.

하지만 흑염소는 탁월한 효능에 비해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지 못했다. 예전에 흑염소는 육류로서의 공급원이 아니라 염소 즙으로 80%이상 약용으로 유통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흑염소는 초창기에는 일부 미식가들 사이에서만 유명한 음식이었다.

32석. 연중무휴. 전용주차장.대전시 유성구 유성대로736번길79에 위치해 있다. 흑염소탕1만2000원. 반탕6천원. 점심특선(오후3시까지)탕1만원. 전골<1인>1만8000원, 수육<1인>2만5000원.

대전시 유성구 장대동 금호고속 뒤편에 있는 흑염소가
대전시 유성구 장대동 금호고속 뒤편에 있는 흑염소가

내부
내부

무기질 타 육류에 비해 10배 높아 최고의 보양식

지금은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대의 입맛을 사로잡는데 성공해 최고의 보양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원기를 보충할 수 있는 흑염소가(家)를 찾아보자. 흑염소 입맛꾼들이 즐겨 찾는 집이다.<이성희 푸드칼럼니스트 /음식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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