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호 동구청장(사진 가운데 왼쪽)이 열화상카메라 감지시스템 앞에서 행정복지센터 방문객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황인호 동구청장(사진 가운데 왼쪽)이 열화상카메라 감지시스템 앞에서 행정복지센터 방문객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대전 동구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공공시설에 열화상카메라 감지시스템 구축 등 선제적 대응을 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6일 구에 따르면 동구는 코로나19 감염자의 조기발견과 진단, 치료가 중요한 만큼 자체 재난관리기금 재원 1억 2000여만 원을 긴급 투입, 동 행정복지센터·동구보건소·동구의회·주민 행사 시 열화상카메라 총 22대(시 지원 3대 포함)를 27일까지 설치 운영한다.

현재는 지난 7일 대전시의 지원에 따라 구 본청 출입구 앞에 1대를 설치운영(1대 추가 지원 예정) 중에 있다고 밝혔다.

구는 26일부터 동구의회와 중국인 유학생이 많은 대학가 주변지역을 관할하는 자양동, 대동을 우선적으로 설치 운영하고 27일까지 나머지 14개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 완료한다.

구는 코로나19로 고전하는 대전권 소재 글로벌 강소·벤처기업의 제품을 구매해 수입제품 보다 뛰어난 성능과 신속한 공급으로 주민들을 안심시켰을 뿐만 아니라 지역기업의 위기극복에 도움을 줘 지역 기업인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자평했다. 

자양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은 한 주민은 “동 주민센터에도 열감지기가 설치돼 안심하고 일을 볼 수 있었다”며 “동네 곳곳에 방역을 실시하는 공무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기업은 1998년 대전에서 설립된 후, 지난 22년간 국가전략물자이며 4차 산업 핵심 센서 중에 하나인 고해상도 적외선 영상센서 분야 국내 유일의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해외수출과 고용 증진 등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해온 대전의 대표적인 강소기업이다.

황인호 동구청장이 열화상카메라 감지시스템을 살펴보고 있다.
황인호 동구청장이 열화상카메라 감지시스템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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