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주관 스마트 챌린지 사업 최종 선정, 20억원 사업비 지원

▲공주·부여 스마트타운 챌린지 인포그래픽 [제공=부여군]

부여군·공주시가 추진한 '스마트 백제길' 조성사업이 국토교통부 주관 스마트 챌린지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부여군은 지난 16일 국토교통부 스마트 챌린지 본 사업 평가에서 이 사업이 최종 선정돼 2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고 19일 밝혔다. 

부여군·공주시는 지난해 ‘스마트 백제’라는 주제로 지역민과 함께하는 리빙랩과 공모전 등 시민참여형 스마트 서비스 개발에 중점을 두고 이 사업을 준비해왔다.

스마트챌린지 사업은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기업과 시민, 지자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스마트 솔루션 구축 사업으로, 규모에 따라 시티(대), 타운(중), 솔루션(소) 등 세 가지 유형으로 추진된다.

타운 챌린지 사업은 시민참여를 기반으로 한 리빙랩 등을 통해 문제 해결방안을 도출하고 기존 시가지 내 일정구역에 최적화된 특화 솔루션을 구축하는 것을 말한다. 첫 해에는 지자체와 시민이 함께 계획을 수립하는 용역비(3억 원/곳)를 지원하고, 후속평가를 거쳐 1년간 20∼40억원 규모의 본사업(국비 10∼20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부여군은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연계한 ‘스마트 백제길’ 조성을 통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관광객 대상 그룹(group)형 음성 가이드 서비스, 증강현실(AR) 기반 백제타임머신과 야간체험(잠들지 않는 박물관) 등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개발·보급하고, 유모차와 휠체어, 스마트보관함, 전기자전거 등 편의품 공유·대여 서비스와 주차장현황공유서비스, 스마트 주차예약 서비스 등을 통해 여행 편의성을 높이는 사업을 제안했다. 

특히 디지털 트윈 기반의 플랫폼을 구축해 스마트 백제길 내 IOT 인프라를 통해 수집된 관광 데이터를 통합관리하고 서비스 운영현황을 모니터링해 지역 발전과 정책수립을 위한 데이터를 확보하는 등 지속 가능성을 둔 조성계획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이번 선정을 통해 지역의 스마트 기반 조성에 따른 서비스 증대로 관광객의 방문과 체류 시간 증가에 따른 직접적인 관광 수익 증대뿐만 아니라 부여-공주의 다양한 스마트 인프라를 통한 도시데이터의 축적으로 스마트 부여의 정책수립 및 결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는 시민 참여단과 군민, 담당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노력에 의해 달성한 성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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