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는 지난 6일부터 정문 안내실에 선별 진료소를 구축해 출근 시간대 교직원 대상 발열 체크를 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발병국이나 중국 인접 국가 방문 14일이 지나지 않은 교직원이 대상이다. 

건강증진센터 직원이 체온계로 37.5℃ 이하 또는 발병증상이 유무를 확인한 후 업무에 임하도록 하고 있다. 발열이나 증상이 확인되면 즉시 자가격리를 안내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종료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11일에는 사랑의 헌혈에 동참해 어려움이 가중되는 혈액수급에 보탬이 됐다. 배재대 구성원 30명은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이 준비한 헌혈버스에서 단체헌혈에 동참했다.

어학연수생이 공부하는 한국어교육원은 매일 발열 체크로 학생들의 안전을 도모하고 있다.

배재대 관계자는 “혈액 수급이 국가적 위기에 봉착했다는 소식을 듣고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헌혈에 동참했다”며 “매일 발열체크 같은 조치로 안전한 대학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배재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2019학년도 학위수여식’과 ‘2020학년도 입학식’ 취소와 2020학년도 개강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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