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는 5일 대학 내에서 해외 봉사단 성과보고회를 열고 라오스 봉사활동을 돌아봤다고 밝혔다. 봉사단은 지난해 11월부터 봉사단 윤리‧현지어 교육 등 라오스 봉사활동을 단계를 밟아 준비해왔다. 배재대 ‘영 아펜젤러 해외봉사단’은 지난달 14~22일 라오스 루앙프라방 수파누봉대학과 반픽냐이 초등학교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두 학교는 배재대가 각별한 정을 나누고 있는 곳이다.

수파누봉대학은 배재대가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을 추진해 라오스 최초의 재료공학과를 설치해 고급 두뇌 육성에 나선 곳이다. 봉사단은 한국어과 학생 46명을 대상으로 한글 노래 배우기, 카네이션 만들기 같은 문화체험 뿐 아니라 K-POP, 태권도 시연, 무언극 등의 공연하고 한국어과 학생들은 라오스 전통춤으로 배움을 나눠 한-라오스 문화 공유 시간도 가졌다. 또 현지에선 생소한 달고나 만들기도 함께하면서 정을 나눴다.

이어 방문한 반픽냐이초등학교는 배재대가 수년째 봉사를 이어가는 곳이다. 봉사단은 한국에서 공수한 에코백에 물고기나 꿈을 그리게 하는 교육봉사에 매진했다. 허물어진 학교 정문을 세워주는 일도 봉사단의 몫이었다. 물론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K-POP 체험도 이어져 학생들의 흥을 돋웠다.

특히 배재대는 간호학과 학생이 참여해 전염병 예방과 위생교육 등 전공연계 교육봉사도 추진했다. 또 수파누봉대학 한국인 교수를 코디네이터로 운영하는 등 봉사단 안전을 도모했다.

봉사단을 이끈 이성덕 교목실장(복지신학과 교수)는 "라오스 봉사활동을 6년째 이어오면서 올해는 초등학교 정문을 세워주는 등 더욱 내실 있는 활동을 기획해 실행했다"며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아펜젤러 선교사의 가르침을 라오스에 전파한 단원들이 자랑스럽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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