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양승조 충남도지사(오른쪽)와 이춘희 세종시장이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양 지사는  "ITX·KTX 세종역은 국가적 차원에서 보면 필요한 사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오른쪽)와 이춘희 세종시장이 5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양 지사는 "ITX·KTX 세종역은 국가적 차원에서 보면 필요한 사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5일 "ITX·KTX 세종역은 국가적 차원에서 보면 필요한 사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직자 대상 특강을 위해 세종시청을 찾은 양 지사는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하며 "오송역과 공주역 활성화 방안 마련이 전제되면 KTX 세종역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양 지사 소신으로 KTX 세종역 신설 필요성을 언급했다가 역풍을 맞았던 지난 2018년 9월을 기억하고 있다.
 
그는 “국가 차원에서 보면 KTX 세종역 신설은 필요하다”며 “다만 KTX 오송‧공주역 발전방안과 역사 축소 방지책을 충분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우선 과제 해결 없이는 'KTX 세종역 추진’이 어렵다는 뉘앙스도 풍긴 셈이다.

최소한 ‘ITX (정부세종청사역) 연결안’은 조건 없는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양 지사는 “ITX 역사는 차원이 다른 부분이라 최소한도로 필요하다고 보고 동의한다”며 “보령부터 시작하는 충청산업문화철도를 연결하는 방안이기도 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다소 지지부진한 충청산업문화철도 연결 안에 대해선 우선 추진 과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양 지사는 “충남도 현안 사업이나 지난해 비용편익비(B/C)가 다소 실망스럽게 나왔다”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관광형 철도인 만큼, 주요 과제로 놓고 꾸준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한편,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귀국한 교민 임시생활시설로 지정된 것과 관련해서는 "반갑지는 않았다"며 "시민들의 고함과 욕설이 난무했고 계란도 맞았지만, 아산으로 결정된 배경에 정치적인 고려는 없었다는 설명을 충분히 드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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