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보수당 대전시당 31일 논평
"김종천의장은 석고대죄하고 대전시의회 의장직에서 자진사퇴 하라"
"황운하 전 청장은 ‘진실의 방’으로 향하라!"

새로운보수당 대전시당이 최근 각각의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민주당 소속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과 황운하 전 대전지방경찰청장에 대해 공개 비판하고 나섰다.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된 김 의장에 대해서는 자진사퇴와 사과 촉구를,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을 받고 있는 황 전 청장이 민주당 예비후보 심사에서 적격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명했다. 

시당은 31일 성명을 내고 "김 의장은 자진 사퇴하고, 석고대죄의 심정으로 대전시민과 시티즌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김 의장은 지난 2018년 12월 육군 모 중령으로부터 자신의 아들을 2019년도 대전시티즌 선수 선발 공개테스트에서 합격시켜달라는 청탁을 받고 뇌물을 수수한 뒤, 대전시티즌 선수 선발 과정에 개입한 혐의 등으로 전날 검찰에 기소됐다. 

시당은 "검찰의 혐의가 사실이라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대전시티즌을 사랑하는 대전시민들과 팬들의 가슴을 멍들게 하는 파렴치한 행동을 한 것"이라며 "이는 선출직으로서 국민주권주의와 법치주의에 배치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같은날 시당은 '황운하 전 청장은 ‘진실의 방’으로 향하라!'는 논평을 내고 "(민주당의 황운하 '적격' 판정에 따라) 하명수사에 대한 보은성 공천신호라는 합리적 의심을 사고 있다"며 "실로 집권여당의 작태가 실소를 금치 못 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시당은 "황 청장의 공천이 확정된다면 하명수사에 대한 의혹은 더욱더 증폭 될 것"이라며 "향후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에 대한 그릇된 전례로 남을 일이 불 보듯 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황 전 청장과 함께 기소된 전원은 푸른 기와집 뒤에 숨지 말고 자신들의 행적을 국민 앞에 한 치의 숨김없이 밝히기 바라는 바"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