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마스터즈시리즈
2월 4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사진:대전시립교향악단)
(사진:대전시립교향악단)

대전시립교향악단의 올해 첫 마스터즈시리즈 공연이 다음달 4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에서는 최수열 부산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과 한국계 미국인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텔 리가 대전시향과 함께 정상급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연주회의 첫문은 대전방문의 해 2년차를 맞이해 대전시향 전속작곡가인 우미현의 '대전 팡파레가' 연다.

이어 세계 3대 바이올린 협주족으로 꼽히는 베토벤의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작품61이 연주된다. 이 곡은 풍부한 정서, 어려운 기교 등으로 독특하고 힘찬 정열 가진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또 슈트라우스가 니체의 저서를 읽고 감명 받아 작곡한 교향곡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가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팀파니와 트럼펫으로 구성된 도입부가 매우 강렬한 인상을 선사하는 이 곳은 영화 스페이스 오디세이와 국내 인기 드라마 스카이 캐슬 배경 음악으로 사용돼 친숙한 곡이기도 하다.

한편 객원지휘 최수열은 30대에 부지휘자로서 서울시립교향악단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2017년부터는 창의적인 프로그래밍 감각과 고전부터 현대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클리스텔 리는 시벨리우스 콩쿠르 50년 역사상 최초의 북미 출신 우승자임은 물론  ARD 국제음악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우승과 청중상을 동시에 거머쥐는 등 탁월한 재능의 소유자다. 지난 2015년부터는 독일 음악활동 재단의 후원으로 로렌조 스토리오니의 바이올린(1781년 제작)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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